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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알못이 맛본 B&G CARBERNEY SAUVIGNON 후기

몬스터r 2023. 2. 21. 10:11

와알못이 맛본 B&G CARBERNEY SAUVIGNON 후기


와인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당장 홈플러스로 달려갔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로서는 그저 홈플러스의 그래프만 보고서 와인을 선택했다

드라이함이 높았고 바디가 낮았나 높았나..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아무튼 내가 고른 것은 B&G 까베르네 소비뇽이다.

프랑스 산이라고 하는데, 나는 와인을 사실 처음 먹어본다. 따라서 당연히 향과 색, 출신을 알아보지 못한다.

여태까지 미천하게 소주와 맥주만 먹어서 그렇다..
이제부터라도 조금 고급지게 놀아야지

아무튼, 바틀을 보면


고급스러운 느낌은 들지 않는다. 바틀은 딱 20000원 가량 하는 와인같아 보인다.



술을 따라보면 색이 굉장히 진하다. 거의 검정색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향은 와인의 정석의 향이 난다. 과실의 냄새가 많이
다가오는 느낌. 스파이시한 냄새도 나는 것 같다(이건 기분 탓일지도 모르지만)

맛은 단 맛은 전혀 나지 않으며, 산미가 많은 편이다. 떫은 맛도 상당히 나는 것 같다.

진한 색에 알맞는 맛이 난다. 사실 많은 와인은 먹어보지 않았고, 인생에서의 가장 비싼 와인이다. 앞으로 더 비싼 것도 도전할 것이지만 현재까지는 가장 비싼 와인이다.

그래서 그런지 여태껏 먹은 와인들에 비해서는 가장 술맛도 많이 나고, 과실 향, 산미도 많이 느껴진다.

안주는 회, 족발, 만두, 치즈와 곁들여봤다.
레드와인이라면 자고로 붉은 살 고기와 페어링해야 하지만 나는 그지라 그런 것은 불가능 했다.

하지만 이 네가지를 먹어보고 느낀 것은 단언컨대 소고기 스테이크랑 매우매우매우 잘 어울릴 것이라는 것은 확신할 수 있다.

족발과는 나쁘지 않았고 왕만두는 나빴다.

내가 먹은 것 중에는 당연하겠지만 치즈가 가장 맛있었고 치즈를 혀로 녹인 후 와인으로 페어링 해주니 극락을 경험했다.

안주로 삼은 미친 소 아저씨

아무튼 나의 첫 2만원 대 와인인 B&G 까베르네 소비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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