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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진해장] 강남 곱창전골 맛집, 먹을텐데 맛집 추천

몬스터r 2022. 12. 23. 21:11

[강남진해장] 강남 곱창전골 맛집, 먹을텐데 맛집 추천


오늘은 강남역에 있는 성시경의 먹을텐데 맛집 '강남진해장'에 방문했다.

위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5길 11, 강남역 12번 출구 근처


식당 정보


주차: 가게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6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것으로 보였다.
영업시간: 24시간 영업 (일요일 21:30 ~ 월요일 06:30까지 휴무)
예약번호: 02-557-2662


음식 얘기부터 간단하게 하면 먹어본 곱창전골 중 단연코 가장 맛있다고 할 수 있다. 정말 너무x10000 맛있었다.

가게 전경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가게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우리는 8시 반쯤 가게에 도착했는데 주차 자리가 두 곳이 남아있었고, 빈 테이블은 고작 세 테이블 뿐이었다. 운이 안 좋았다면 웨이팅을 해야 했을 것 같았다. 7시쯤 방문하면 아마도 웨이팅은 필수일 듯하다.

메뉴




가격은 위 사진과 같이 형성되어 있고, 나는 곱창전골 중 하나와 마지막엔 볶음밥을 주문했다.

성시경이 먹을텐데에서 정말 행복하게 먹었던 것은 모듬전골이지만 보다시피 가격이 꽤 나간다.

성시경이 강남진해장을 맛집으로 추천한 이유는 내장탕 때문이라고 유튜브에서 얘기했지만, 음식 먹는 영상을 보면서 모듬전골을 먹는데 정말 행복해 보였다. 그래서 우리는 내장탕도 좋지만 행복한 표정을 믿고 곱창전골을 주문했다.

음식 사진


곱창전골 중


나오자마자 찍은 곱창전골 중짜(62,000), 가게 안에 사람이 바글바글했지만 주문한 메뉴는 굉장히 빨리 나왔는데, 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비주얼이 압도적이다. 곱창의 양은 생각보다 적어 보이지만 먹어보니까 그렇지 않더라. 밑에 조금 숨어있나 보다. 사진에서는 곱창의 상태가 썩 좋아 보인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곱창의 상태는 매우 좋았다.



드디어 먹을 때가 됐다. 첫 술을 뜬 순간 바로 든 생각은 '아, 역시 성시경, 미식가임에 틀림없다.'였다. 보통 전골류는 첫 입부터 맛있기는 힘들다. '아 조금만 더 끓이면 맛있겠는데?'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 강남진해장의 곱창전골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첫 입부터 정말 맛있었고 이게 맛집이구나 했다.

그냥 쉽게 생각하면 먹자마자 어, 여기 맛집이네? 하는 맛이다.

전골 안에는 버섯이 은근 많이 있어 버섯전골 느낌도 났다. 그래서 와사비참소스에 버섯과 채소를 찍어먹으면서 곱창이 익기를 기다렸고, 곱창이 다 익자마자 먹고서 정신을 놓을 뻔했다.

곱창 안에는 곱이 엄청 많았다. 나도 소곱창을 많이 먹어봤다고 자부할 수 있지만 여기 곱창은 웬만한 소곱창집보다 더 많은 곱이 들어있었다. 조금 어이가 없었던 것은 곱이 많이 들어있는데 곱창 특유의 누린내도 하나도 안 났다. 곱창의 질도 아주 좋은 것 같지만 손질 스킬도 아주 좋은 것 같다.

아주 많은 곱창의 곱이 흘러나와 안 그래도 맛있는 국물이 더욱 감칠맛이 돌고 고소해졌다. 국물을 먹을 때마다 '크으~'하는 소리가 절로 난다. 이곳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아저씨가 되는 장소다. 그야말로 황홀경.

사실 나는 술을 먹으러 왔었는데 술을 많이 먹지는 못 했다. 전골을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술이 눈에 들어오지가 않았다. 술을 제치고 음식만 먹어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참고로 육수와 다데기는 더 달라고 하면 주시니까 필요할 때마다 요청하면 된다.



반찬으로는 김치와 양파절임, 섞박지를 주고 우동사리도 서비스로 준다.
개인적으로 김치는 취향이 아니었고, 섞박지가 굉장히 맛있었다. 리필도 두 번이나 할 정도의 맛이었다.

우동사리는 먹는 중간에 넣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국물 맛이 굉장히 맛있기 때문에 밀가루로 국물 맛을 버리고 싶지 않는다면 꼭 마지막에 넣어서 먹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볶음밥을 먹었는데, 우리나라 음식은 원래 마지막엔 볶아야 한다. 당연히 시켜야 하고 맛은 당연히 맛있다. 최고의 국물과 함께라면 두려울 게 없다. 정말로 당연히 맛있다.

총평


음식별로 점수를 매기자면,
곱창전골 4.8/5.0
볶음밥 4.8/5.0

총평 4.8/5.0
올해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총평에 긴말을 주저리 적는 것보다는 무조건 먹어야 된다고 생각된다는 맛집이다. 곱창전골 맛집을 꽤 쏘다녀 봤지만 '어디가 제일 맛있어?'라는 질문을 받게 된다면 주저하지 않고 강남 진해장을 꼽을 것이다.